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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천] "기계같은 日 투수들처럼"…'153㎞' 김유성 강속구에 제구 붙을까

김유성(21·두산 베어스)이 쉽지 않았던 첫 시즌을 넘어 1군 마운드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김유성은 고려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 드래프티로 참가, 2라운드 1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생각보다 낮은 순번이었고, 생각보다 빠른 순번이었다. 고교 3학년 때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됐던 김유성은 학교폭력 논란이 밝혀지면서 지명이 철회됐고, 2년이 지나서야 다시 드래프트 신청자가 됐다. 재능만 놓고 보면 2라운드 후순위까지 갈 투수가 아니었다. 다만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던 상황에서 누가 지명할 지가 관심사였는데, 특급 유망주가 절실했던 두산이 이를 감수했다.부담은 있었지만 일단 프로 마운드에 서는 건 성공했다. 과거 문제를 마무리한 그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2군 18경기(선발 8경기) 5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2를 남겼다. 1군에서도 데뷔했으나 7경기 6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9.95에 그쳤다. 15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도 스트라이크를 못 잡으니 1군 타자들을 상대하기 어려웠다.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마무리하는 김유성은 2년 차 때는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교육리그에 참가했던 그는 현재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팀 마무리캠프에 참가 중이다.6일 이천에서 본지와 만난 김유성에게 교육리그 성과를 묻자 릴리스포인트를 짚었다. 김유성은 "일본 투수들은 캐치볼부터 기계처럼 각을 잡고, 일정하게 던진다.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멋져 따라해보고 싶었다"며 "생각보다 나랑도 잘 맞아서 캐치볼 때부터 신경쓰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유성은 "투구 폼을 따라하긴 쉽지 않고, 일단 루틴 부분부터 신경쓰면서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릴리스포인트가 잘 잡힌다. 몸이 안정되고 흔들리는 부분이 줄어들었다. 변화구도 릴리스포인트가 잘 잡히니 더 잘 들어간다. 영점이 맞으니 터널링을 의식해 던지는 것도 더 신경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릴리스포인트만 잡는다면, 올해 최고 153㎞/h까지 기록했던 김유성의 구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를 괴롭혔던 제구 문제가 멘털이 아닌 기술 문제였던 만큼 투구 폼이 안정되면 효과가 커진다. 김유성은 "올해 좋지 않을 때 보면 몸이 옆으로 돌아갔고, 팔도 따라 좌우로 흔들렸다"고 했다. 내년에는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물론 멘털 역시 프로 1년 차의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김유성에게 지난 4월 28일 데뷔전에 대해 묻자 그는 "1군 마운드에 올라가니 긴장도 많이 됐다. 팬분들도 많아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이 들어갔다"며 "코치님께서 많이 배워간다고 생각하고 던지라 해주시니 좀 나아지더라. 당시 점수 차가 있어 긴장하지 않으려 했는데, 안 될 수가 없더라.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떨렸다"고 돌아봤다.당장 내년의 보직을 꿈꾸진 않는다. 일단 1군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김유성은 "내년에는 선발, 불펜 어느 포지션이든 좋다. 1군에서, 잠실야구장에서 야구하고 싶고, 많이 나와 많이 던져보고 싶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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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NC 1차 지명 철회 김유성, 창원서 첫 등판···그의 반응은?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유성(21)이 창원 NC파크 마운드를 밟았다.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2021년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이 철회됐던 그로선 의미가 남다를 수 있는 등판이었다.김유성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원정 경기, 0-5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김유성은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친 뒤 27일 1군에 재등록됐다. NC전은 1군 복귀 후 치른 첫 등판이었다.명암이 뚜렷했다. 힘으로 윽박지르며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지만,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1일 경기에 앞서 김유성에 대해 "구위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구종도 다양하고 스피드(구속)도 있다"며 "직구하고 스피드 차이도 워낙 나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한 선수가 아닌데 2아웃 이후 볼이 많아지면서 어렵게 갔다. 등판 기회가 늘어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NC전은 남다른 등판이었다. 김유성은 김해고 졸업반이던 2020년 8월 이듬해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는 듯했다. 당시 그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김해고를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경남권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1차 지명 발표 뒤 '경남 내동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과거가 폭로돼 1차 지명이 철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김유성은 중학교 3학년 여수 전지훈련지 때 후배의 명치를 가격,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관련 사건이 고소까지 이어졌고 창원지방법원의 화해 권고가 성립되지 않아 20시간 심리치료 수강, 40시간 사회 봉사명령을 받기도 했다.프로행이 불발된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 2학년을 마친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자격으로 KBO리그에 재도전해 두산에 지명(2라운드 전체 19순위)됐다. 최근 피해자 쪽에서 과거를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지난달 27일 전격 1군에 등록됐다. 2경기 등판 뒤 2군으로 내려갔는데 공교롭게도 NC전에 맞춰 1군에 콜업, 창원에서 복귀전을 치렀다.31일 취재진과 만난 김유성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이전 등판에서 너무 안 좋아서 진짜 열심히 해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등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다행히 볼로 들어간 것도 타자들이 스윙해 주고 그래서 잘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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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S비율 38.8%' 김유성, 일단 존에 던져야 통한다

용서를 구하고 기회를 얻었던 김유성(21·두산 베어스)이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두산은 지난 27일 김유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5일 말소 이후 22일 만의 1군 복귀다.김유성은 올 시즌 두산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그는 김해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21 신인 1차 드래프트에서 연고 팀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이력이 있다. 그러나 당시 내동중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전해지면서 입단이 철회됐다. 이후 고려대에 진학했고, 2학년 때 2023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2라운드 9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에 입단해 논란이 컸다. 그래도 지난 4월 21일 용서를 받는 데 성공했고, 일주일이 지난 후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기다렸다는 듯 1군에 올렸다는 비판도 따랐다.비판을 감수할 정도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2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이 22.50에 달했다. 지난 4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 기간 스트라이크 투구 비율이 38.8%에 불과했고, 9이닝당 볼넷이 31.5개에 달했다.이번에도 제구가 핵심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8일 취재진과 만나 "지금 1군 선발 투수 자리는 꽉 차 있다. 김유성은 불펜에서 뛴다"며 "구위는 워낙 좋은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그리 좋지 않았다. 프로에서 꾸준히 뛰려면 스트라이크를 원하는 곳에 항상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실제로 김유성은 2군에서도 제구가 크게 좋지 못했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3.52로 준수했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61.3%에 불과했다. 탈삼진 25개, 피안타율 0.209를 기록한 구위 덕분에 실점은 적었지만, 9이닝당 볼넷이 5.09개로 많았다. 프로에서만 겪는 문제는 아니다. 김해고 3년 동안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한 반면, 9이닝당 사사구가 5.57개에 달했다. 고려대 시절에도 9이닝당 사사구가 5.51개에 달했다. 이승엽 감독은 "안타를 맞는 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맞아봐야 성장할 수 있다. 오히려 승부를 피하거나 볼을 많이 내주면, 보는 사람도 그렇고 함께 뛰고 있는 야수들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없다"며 "내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김유성은 1군에서 평균 시속 146.1㎞ 강속구를 구사한 유망주다. 당장 제구가 잡히지 않아도 시간을 두고 육성할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비로소 '투수'라고 부를 수 있다. 1군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다음 기회는 더 늦게 찾아올 수 있다. 신인을 섣불리 기용하지 않는 두산이라 더욱 그렇다. 그가 다시 시험대에 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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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의 Law&Rule] 학교폭력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얼마 전 학교폭력 피해자가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리에 방영됐다.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죄책감 없이 잔인한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와 주변인들에게 분노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했다. 이후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가해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됐고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회적 공분은 드라마의 여파도 있지만,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있었던 학교폭력 사건 특히 대중의 사랑과 응원을 받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이 저지른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여론이 차가운 것 또한 그러하다. 그동안 프로야구계도 학교폭력으로 많은 논란을 겪어왔다. 2022년만 하더라도 여러 일이 있었다. 우선 두산 이영하와 LG 김대현은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혐의로 각각 형사재판 절차에 있다. 현재 이영하는 1심 재판을, 김대현은 1심 무죄판결 후 검찰이 항소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키움 안우진은 2017년 11월 고교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대한야구소프츠볼협회로부터 받은 징계와 관련하여 당시 징계절차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의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일부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안우진의 입장을 옹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피해자 전원의 의견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다시 논란이 됐다. 2021년 NC의 1차 지명을 받았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지명 철회됐던 고려대 김유성은 2023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지명을 받아서 논란이 됐다. 특히 김유성은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이 철회된 후 피해자 측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것이 알려져 큰 물의를 일으켰다. 더욱이 검찰이 피해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여 불기소처분을 했음에도, 김유성이 이 처분에 대해 검찰 항고를 했다가 기각됐다. 이후 법원에 재정신청까지 했다가 기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작년에 논란이 된 프로야구계의 학교폭력 사건 중 피해자와의 갈등의 골이 가장 깊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주말 보도에 의하면, 김유성이 그동안 부인했던 언어폭력과 2차 가해를 했다는 것과 피해자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음을 인정하며 피해자 측에 사과했고, 피해자 측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모범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유성은 피해자의 용서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는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필자는 직업상 학교폭력 사건을 자주 접한다. 모든 범죄행위가 그러하지만, 학교폭력의 경우에도 조사와 처분에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적절한 조치와 처분이 내려져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고, 잘못이 있더라도 잘못한 만큼만 제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유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의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진정이 담긴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 아무리 늦은 사과라도 하지 않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필요하다. 나아가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하는 주체는 피해자인 만큼, 피해자가 받아줄 때까지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끝내 피해자가 받아주지 않더라도 그 과정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하고, 피해자가 용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학교폭력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다. 가해의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작이고 마침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4.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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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학폭 논란' 김유성, 드디어 용서 받았다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으로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김유성(21·두산 베어스)이 드디어 피해자 측의 용서를 받았다.두산 관계자는 21일 "김유성이 피해자 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밟았고, 최근 피해자 분들께서 용서를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김유성은 모든 잘못을 다 인정했고 뉘우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김유성은 올 시즌 두산에 신인 지명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그러나 2년 전 이미 한 차례 프로 지명을 받았던 바 있다. 당시 김해고 재학 중이었던 그는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연고팀 NC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명 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고, NC가 결국 지명을 철회하면서 프로에 입단하지 못하고 고려대로 진학했다. 지명 철회 후 2년이 지난 지난해 그는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재도전했고, 1라운드 모든 팀들이 그를 외면했으나 2라운드 아홉 번째 순서였던 두산이 여론 반발까지 감수하고 그를 지명해 계약금 1억5000만원을 안겼다.프로 유니폼을 입었다고 전부는 아니다. 논란 없이 1군 마운드에 서려면 실력보다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돼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이다. 구단으로부터 보고를 좀 들었다"며 "김유성 선수는 충분히 사과하려고 하고 있고, 화해를 하려 하고 있다고 들었다. 피해자 부모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실지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라도 필요하면 함께 가서 사과를 드릴 생각이다. 김유성 선수가 진심으로 피해자께 사과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두산 관계자는 "이전에는 김유성이 뒤에 숨어서 논란에 대처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제 본인이 성인이고, 프로에도 입단했으니 직접 나서 용서를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김유성은 오늘 퓨처스팀 선수단에서 말소됐지만, 1군 콜업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21일 말소는 게임조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장은 아니어도 1군 마운드에 설 기회가 생긴 만큼 향후 두산 전력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학 시절 최고 시속 153㎞ 강속구를 던졌던 그는 지난 7일과 14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 3.72에 직구는 최고 시속 149㎞가 찍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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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합의 無…두산이 감당해야 하는 김유성의 '학폭'

두산 베어스가 오른손 투수 김유성(20·고려대)을 둘러싼 복잡한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 두산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오른손 투수 김유성을 지명했다. 호명 순간 장내가 술렁일 정도로 관심이 쏠린 '픽'이었다. 김유성은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뜨거운 감자'였다. 그는 2021년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됐지만, 내동중 3학년 때 저지른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지명이 철회됐다. 1차 지명 역사상 구단이 지명을 포기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후 고려대에 진학했고 2학년을 마친 뒤 드래프트 재도전을 선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부터 대학 선수의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를 도입, 4년제 및 3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했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 속에 복수의 구단이 그의 지명을 고려했다. 김유성은 학폭 문제가 고소까지 이어졌고 창원지방법원의 화해 권고가 성립되지 않아 20시간 심리치료 수강, 40시간 사회 봉사명령을 받았다. 관련 징계를 모두 소화해 지명에 걸림돌은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서 김유성의 지명 포기가 이어졌다. 간과할 수 없는 게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피해자와 합의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학폭 전력 선수가 모두 지명되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상위 지명자 중 학폭 선수가 있었다. 다만 이 선수는 드래프트 전 피해자와 합의됐다. 금전적 보상이건 진정성 있는 사과건 피해자와 교감을 했다는 건 지명에 따른 구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이었다.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지명 후 피해자 쪽에서 관련 문제를 지적했을 때 비판 여론이 봇물 터질 수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김유성은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다. 피해자 부모와 갈등의 골이 깊어서 합의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도 있다. 지명했을 때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두산은 최근 오른손 투수 이영하(25)가 '선린인터넷고 동기' 김대현(25·LG 트윈스)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연루된 학폭 문제로 불구속기소 됐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학폭 문제로 재판을 받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상황에서 김유성을 지명하니 구단을 향한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 만난 김태룡 두산 단장은 "고민은 많았다. 선수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선수를 만나서 (학폭 관련 과거사를) 확인한 뒤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학폭 사태 진상을 파악한 뒤 지명 철회 가능성에 관해 묻자 "깊은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차근차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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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분 40초의 고민…'학폭' 김유성 품은 두산

"두산 베어스 타임 신청하겠습니다."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9번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선수 호명 전 타임(2분)을 신청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타임을 신청한 건 SSG 랜더스(2라운드 전체 15번)에 이어 두산이 두 번째. 1분 40초가량 회의를 거친 두산은 윤혁 스카우트 팀장이 투수 김유성(20·고려대) 지명을 알렸다. 순간 장내가 술렁거렸다. 김유성은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뜨거운 감자'였다. 그는 2021년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됐지만, 내동중 3학년 때 저지른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지명이 철회됐다. 1차 지명 역사상 구단이 지명을 포기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후 고려대에 진학한 김유성은 2학년을 마친 뒤 드래프트 재도전을 선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부터 대학 선수의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를 도입, 4년제 및 3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했다. 다만 김유성은 KBO 규약 제114조 3항에 명시된 '구단이 여하한 사유로든 계약교섭권을 포기하거나 상실하여 당해 신인선수가 다시 지명절차를 거치는 경우 어느 구단도 당해 신인 선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1라운드에선 이름이 불릴 수 없었다. KBO는 14일 밤 "김유성은 1차 지명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각 구단에 알렸다. 결국 2라운드 9번째 지명권을 행사한 두산이 그를 품었다. 김유성은 올 시즌 대학리그 1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A 구단 스카우트는 "대학생 중에선 1번이다. 기량만 보면 가장 낫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한다"며 "신체 조건(1m90㎝·92㎏)이 좋고 구속도 150㎞/h 이상 나온다. 스플리터가 괜찮다"고 호평했다. 문제는 학폭 이력이었다. 학폭 징계는 모두 소화했지만,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게 이슈였다. 피해자 쪽에서 지명 이후 관련 문제를 거론하면 부정적인 여론이 들불처럼 번질 수 있었다. 2라운드 두산에 앞서 지명권을 행사한 구단들이 김유성을 지명하지 않은 이유다. 두산은 '학폭'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다. 두산은 최근 오른손 투수 이영하(25)가 '선린인터넷고 동기' 김대현(25·LG 트윈스)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연루된 학폭 문제로 불구속 기소됐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학폭 문제로 재판을 받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영하와 김대현의 기소 소식이 전해진 뒤 "김유성을 지명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김유성을 호명한 구단은 두산이었다. 100초 정도 짧은 회의에서 내린 결론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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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뽑기 어려워졌다" 이영하·김대현 불똥, 김유성에게 튄다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김유성(20·고려대)으로선 최악의 타이밍에서 '사건'이 터졌다. 지난달 31일 KBO리그는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시끄러웠다. '선린인터넷고 동기' 이영하(25·두산 베어스)와 김대현(25·LG 트윈스)이 고등학교 시절 연루된 학폭 문제로 불구속 기소,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영하는 서울서부지방법원,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김대현은 군인 신분으로 군사법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학폭 문제로 재판을 받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두 선수의 학폭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불똥이 김유성에게 튀는 분위기다. 김유성은 학폭 이슈가 꼬리표처럼 붙는다. 그는 내동중 3학년 여수 전지훈련 때 후배의 명치를 가격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관련 사건이 고소까지 이어졌고 법원의 화해 권고가 성립되지 않아 20시간 심리치료 수강, 40시간 사회 봉사명령을 받았다. 이 문제가 집중 조명돼 2021년 1차 지명(NC 다이노스)이 취소됐다. 대학에 진학한 김유성은 2학년을 마친 올해,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자격으로 KBO리그에 재도전한다. 그를 향한 구단들의 고민이 컸다. 김유성은 기량만 보면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얘길 들었다. 김해고 재학 시절 '경남권 최고 투수 유망주'로 평가됐는데 대학 진학 이후 경기 운영 능력까지 부쩍 향상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대학생 중에선 1번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학폭 징계를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지명의 걸림돌은 없었다. 하지만 "학폭은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더욱이 김유성은 학폭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단 후 문제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지명하려면 결단이 필요한 만큼 "순번이 우리까지 오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냥 앞에서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었다. 그만큼 김유성은 오는 15일 열리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였다. 그가 어느 팀에서 호명되느냐에 따라 각 구단의 지명 전략이 큰 틀에서 바뀔 수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기존 1차 지명과 2차 지명이 통합된 전면 드래프트 방식. 지난해 리그 순위 역순으로 한화→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가 1라운드 전체 1~4번 지명권을 행사한다. 김서현(서울고)과 윤영철(충암고)이 1~2번 지명을 다투는 가운데 2년 전 지명을 철회한 NC가 김유성을 다시 품을지도 관심사였다. 그런데 이영하와 김대현의 학폭 이슈가 점화하면서 김유성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다른 팀에서 어떤 선수에 관심 있는지) 지명 관련해서 안테나를 돌려보면 김유성을 둘러싼 조짐이 조금 안 좋았다"며 "(지명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뽑으려고 했던 구단들도 (선뜻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았다. 이번 건(이영하·김대현 학폭 이슈)으로 더 뽑기 어려워졌다. 기량이 비슷하면 논란이 없는 선수를 선택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B구단 운영팀 관계자도 "(여론이) 김유성에게 계속 불리하게 간다. 이런 얘기(학폭)가 계속 흘러나오면 구단들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부정적인 여론을 무시하고) 쉽게 지명하기 힘들 거"라며 "김유성에게는 가장 좋지 않은 타이밍에 선수들의 기소 얘기가 나왔다. (재판) 결과를 떠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01 11:27
프로야구

[IS 포커스] "즉시 전력" "뭔가 찜짐" 학폭 김유성 향한 눈치싸움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2년 전 KBO리그행이 불발된 김유성(20·고려대)을 향한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이 확실한 가운데 어느 구단이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은 16일 자정 마감됐다. '고교 최대어' 심준석(18·덕수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오른손 투수 김서현(18·서울고)의 전체 1순위 한화 이글스행이 유력해졌다. 이밖에 왼손 투수 윤영철(18·충암고)과 오른손 투수 신영우(18·경남고)의 최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유성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구단 단장은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어느 팀이나 학폭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고를 졸업한 김유성은 2020년 8월 열린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그해 6월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김해고를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였다. '경남권 최고 투수 유망주'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1차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학폭 과거가 드러났다. NC는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했다. 1차 지명 역사상 구단이 지명을 포기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김유성은 고려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올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냈다. KBO는 올해부터 대학 선수의 얼리 드래프트(조기 지명) 제도를 도입, 4년제 및 3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해졌다. B 구단 스카우트는 "대학생 중에선 1번이다. 기량만 보면 가장 낫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한다"며 "신체조건(1m90㎝·92㎏)이 좋고 구속도 150㎞/h 이상 나온다. 스플리터가 괜찮다"고 호평했다. 이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관건은 역시 학폭 이력에 대한 해석이다. 김유성은 내동중 3학년 여수 전지훈련지 때 후배의 명치를 가격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관련 사건이 고소까지 이어졌고 창원지방법원의 화해 권고가 성립되지 않아 20시간 심리치료 수강, 40시간 사회 봉사명령을 받았다. 관련 징계를 모두 소화했지만, 지명에 따른 부담까지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다. C 구단 단장은 "김유성은 4년제를 졸업한 게 아니라 2년만 마치고 드래프트에 나와 (다른 대졸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은 게 아니다. 이 부분에선 강점이 있다. 하지만 피해자와 합의를 안 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게 좀 걸린다"며 "이미 징계를 다 받았으니까 안 찍을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 합의까지 했으면 더 좋았을 거다. 찜찜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D 구단 스카우트는 "징계를 이미 다 소화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학폭은 민감한 이슈다. 하지만 학폭 전력 선수들의 프로행이 모두 좌절된 건 아니다.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명목으로 최근 2년 사이 수많은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김유성의 1차 지명이 철회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유성은 학폭 징계를 다 소화했고 동급생보다 프로행이 2년 미뤄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처벌받았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한 아마 야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학폭이 있었던 선수 중 합의를 봤다며 뽑은 사례가 있다. 올해도 그럴 거다. 문제는 김유성이 갖는 상징성"이라며 "이 선수를 지명했을 때 어떤 비판을 받을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만만하게 볼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기존 1차 지명과 2차 지명이 통합된 전면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지난해 리그 순위 역순으로 한화→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가 1라운드 전체 1~4번 지명권을 행사한다. 상황에 따라 NC에 재지명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확정된 게 아직 없다. (김유성을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한 건 아니다. 고민 중"이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C 구단 단장은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에서 김유성 지명에 관심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귀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7 11:05
연예

송이한·유성은, 사제지간 3년만 재회

송이한과 유성은이 3년 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12일 발매되는 송이한의 미니앨범 '나의 틈'에서 스페셜 트랙 '그만해요'를 함께 노래했다. 3년 전 네이버 '블라인드 뮤지션'에서 송이한은 1만 3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승했고, 유성은은 심사위원으로 만난 인연이 있다. 당시 유성은은 "고음이 너무 좋은데 저음에서도 호흡이 많이 섞여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송이한의 보컬을 극찬한 바 있다. 옥석을 발굴한 사제지간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나 첫 듀엣곡을 발표하는 셈이다. 송이한은 이번 앨범에서 여섯 트랙 모두 작사, 다섯 트랙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추억에 묻어둔 채 살아갈게'는 적재가 기타리스트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제주도 올로케 촬영으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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